::: 전주토맥-소풍가던날 :::

::: 전주토맥-소풍가던날 :::

★쑤바™★ 15 6,261
하.....

아무리 생각해도...
소풍 후기를 쓰기에는..
너무너무 길다.....-_-;;

쓰기 전부터 겁난다...
너무 길어져서...다들 안읽을까봐..-,.-;

무엇보다도...

쑤바,,부장님과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져서...
몰래 글쓰는게 쉽지가 않다..-_-;;

이렇게...
글 입력창 띄워놓고 쓰다가...
만약 부장님 들어오시면 후다닥 감춰야 한다..-_-;;

글서...
오늘안에 완성해서 올릴지...
장담을 못하겠다.

최대한...줄이고 줄여야겠다.

애플아..신리야...제유니 오라방...

어제 우리의 즐거웠던 추억을...
내가 축소하고 간소하게 맹글어도...
그냥 그러려니 해..-_-;;

아 정말.
어쩌다가 내가 "후기전문"이 되어가지고냥..=,.=;

다들...
내가 어련히 알아서 쓰겠거니~하고는,,
자기네들은 글자 한자 안올리는것 바바...-,.-;



이건 그냥...일기일지도..-_-;;;



토요일 저녁.

애플이가 퇴근하자 마자..
쑤바랑 애플이는..
울 동네 마트에 가서...
김밥 쌀 재료들을 장봤다...

(몇번 말했던 듯. 애플과 쑤바네집 걸어서 5분 거리임)

가볍게 근처에서 생맥주 한잔 마시고...
애플이는 집에서까지 일을 해야 했으므로...
바로 헤어짐.

담날.

오전 9시쯤 일어나서..
씻고 소풍갈 준비를 마치고.

애플이네 집에 도시락통이 없다길래...
온 집안 뒤져서,,,
피크닉 도시락통을 찾아냈다.

김밥을 쌌는데...
밥이 모자란다길래...
밥통의 밥까지 싹쓸이-_-해서 통에 담은 후,,

참외 두덩어리와 함께 도시락통을 들고...
덜래덜래 애플이네 집으로 간 시각이..
거의 오전 10시 다 되어갈 쯤.

애플이네 집에서...
애플이는 김밥 더 싸고...그리고 썰고..

쑤바는 옆에서..
김밥 꼬다리 다 주서먹었다..-_-;;

총 15줄 쌌는데..
그중 3줄은 애플이 남동생 먹으라고 남겨두고,..

12줄의 꼬다리는 쑤바가 다 먹었다..-_-;;
배 터져 죽어버리는 줄 알았다...-_-

제유니 오라방과 신리가 도착해서...
다 함께 전주동물원으로 이동.

유부인 재식오라방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보내느라..
어쩔 수 없이 빠져서 달랑 넷이  소풍행.

그래도...
제대로된 광란의 소풍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어제..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29도가 넘었다.
정말이지..살인더위였다.-_-;;

동물원 입구에서 얼마 못가..
바로 옆으로 빠져서..
나무그늘 아래 평상에 자리잡고...
김밥을 먹었다.

아..
물론,..술도 있었다..-_-;;

낮술이 좋은거시여..후후훗~

글도...낮부터 헤롱댈 순 없기에..
피쳐 달랑 하나사서 넷이 노나먹었다.

취해서..
동물원의 동물들-_-과...
같은 수준이 될 순 없었다.

우린 밤에만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기에..+_+;;

쑤바...
그 피쳐 달랑 한병..너무너무 아까워서..
정말 홀짝홀짝 아껴먹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신리를 약올리느라..
먹다가 웃겨 죽는줄 알았다.

신리가 출처를 알 수 없는 놈이 된것은..
제유니 오라방테 물어보면 안다.-_-

그거 또 설명하면 글이 몇줄 늘어난다.
과감하게 생략하겠다..-_-;;
(막나간다..쑤바..-_-;)

김밥 다 먹고 퍼지려는 인간들을 끌고...
여기저기 동물들을 구경하고 다녔다.

날이 무지 더워서...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2시간 가까이 동물들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다니다가..
우린 전주동물원 내에 있는 놀이동산-_-에 갔다.

거기가서..
귀신의집도 들어가고...바이킹도 타고..-_-

바이킹.
맨 첨에 제유니 오라버니가 타기전부터 쫄아서리..
우린 절대 손 내리지 말고..
무조건 손 들고있자고 했다.

넷이서 서로 손을 잡고..
옆 사람이 안전바를 못잡도록 유도했다.

-_-;;

그런데...이게 왠일?

맨 첨에 쫄았던 제유니 오라버니는..
바이킹이 높이 올라갈때마다..
팔을 번쩍번쩍 들며 무지 재밌어한다.

버뜨...신리가..+ㅁ+;;

무지하게 겁나서 벌벌 떨면서리...
마구 소리지르고...-_-;;

눈 꼭 감고 있다가..
슬쩍 눈뜨고...공중에 떠있으면...
으악~하고 소리지르고 다시 눈감고..-_-;;

애플이..옆에서 웃겨 죽을라 한다.
웃느라고 소리도 못지르고.ㅋㅋ

바이킹에서 내린 우리는...
알콜 2%부족현상을 느낌서나..
아무래도 채워줘야 할 것 같아서리...=,.=;

휴게실에서 캔맥주 6개를사서...
근처 벤치로 가서 홀짝홀짝 마셔댔다.

아직...
기린도 못보고...하마도 못봤는데..

동물원의 동물들을 3분의 1밖에 못봤는데.
벌써 지쳤다.
시간은 그때 오후 3시쯤..-_-;

안되겠다.

이쯤 마무리하고..
기린은...사진 합성-_-을 하기로 합의하고..
돌아가기로 결정.

애플이와 제유니 오라버니는...
회사에 들어갔다 나와야 했기에..
그 둘을 보내고.

신리와 쑤바는,,
잠깐 피씨방에서 시간 때우기로 했다.

쑤바는 안경을 두고가서리...
눈에 뵈는게 없어서...
맞고 치다가 30분만에 1억 5천을 잃었다...OTL

애플이가 일을 끝내고 돌아왔다.
우린 셋이서 포켓볼을 치러 갔다.

쑤바는..
문양에게 포켓볼을 배운 이후...
여전히 실력은 딸려도...치는것 자체는 좋아라 한다.

근데...
신리랑 애플은...해도 너무한다..-_-;;;

지들이 못친다고 말은 했어도..
그냥 말로만 그런줄 알았다.
근데....정말 못치더라..-,.-;

애플과 신리가 편먹고..
쑤바랑 2대 1로 붙었는데도..
쑤바가 완승이었다...-_-;;;

아마...
문양이랑 붙는다면..

문양 혼자살고..
쑤바, 애플, 신리 셋이 편먹어야만..
어느정도 갖다 붙일 정도가 될 수 있으려나?+_+

포켓볼 치고 나와서...
우린 닭갈비집에 갔다.

원래는 술을 사들고...
공원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려 했으나..
신리가 넘 피곤하다고..
그리고 낼 출근을 위해서 술을 자제하자며...

저녁먹으며 간단히 한잔하고...
오늘은 그만 헤어지자는거다.


저렇게 말했던 신리가..-_-
어제 지대로 어크러졌다.

이틀전에는 애플이가 어크러지도만..
어제는 신리였다.-_-

아무래도 신리는..
그저께 애플이땜에 고생했던게 심통난 모양.
복수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_-;;;

우리가..닭갈비 먹으며..
이래저래 주님병이 점점 늘어가고 점점 비워질때...
일을 끝내고 온 제유니 오라방이 합세.

우린 게임을 하며...
재봄인가 저분인가 저금인가 젓가락 게임을 함서나..
벌주를 마구마구 완샷..-_-;;

신리가 맛이 가기 전.
애플이를 혼내킨다.

금욜날 애플이땜에...
개고생 했던거..
쑤바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마구 열변을 토하며...-_-

밤의 공원은 위험했기에..
담부턴 도망가지 말라고...
어떤 못된놈이 못된짓할지 모른다고.
그럼서 덤으로 쑤바까지 혼내킨다..-_-;;

우리의 애플양.
그날 공원에서 대박이었단다..-_-

첨에 신리가 전화로...
"너 어디냐~"라고 하니까..

"오빠...여기 연꽃이 앞에 있는데..
쑤바언니가 앞에서 막 헤엄쳐..."

헉....-ㅁ-;;
난....신리 옆에 있는데...-,.-;;

그래서 신리가..
"야가 뭐라고 하는거냐, 들어봐라"

쑤바가 전화를 받자...애플이가 쑤바테 그런다.
"언니...신리오빠가 내 뒤에 서있어.."

헉....-ㅁ-;;;
신리는 내 옆에 있는데...-_-;;;

하튼...
이래저래 애플이의 쌩쇼얘기에...
애플이는 민망해서 고개를 들지 못한다.-_-;;

그 후에도,,
우리는 엄청난 토킹 어바웃을 했고..
이런저런 게임도 하며...
점점 술에 젖어들고 있었다...-_-

닭갈비를 다 먹자..
신리가 몸보신하자며 삼계탕 시켜 먹잔다..-_-

그것까지 다 먹고 나니까..
배가 정말로 터질것 같아서...

길에서 굴리면..
다들 데굴데굴 굴러갈 것 같았다...-_-

2차를 가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이때부터 신리는 약간 취한 듯...-_-

길거리 악세서리 노점상앞에 가더니..
뭔가 막 고른다..=_+

하나 사주까? 하고 물었더니...
머리삔을 고르더라..-_-;;

그래서..
"아니...그건 니가 쓸만한게 아닌거 같은데...-_-"

그랬더니...그 삔을 놓고..
이번에는 큐빅 왕창박힌 머리띠를 고르더라..-_-;;
그리고 그걸 머리에 쓴다...-ㅁ-;

"아니...그것도 니가 쓰기엔 좀 그렇지 않을까?
그러지말고...목걸이 사줄께. 차라리 목걸이 차라"

그랬더니 좋다고 고른다..-_-
애플이도 옆에 와서 지도 사달라고 달라 붙는다..-_-

결국,..
우린..셋이서 똑같은 목걸이 맞췄다..-_-;

은근 비싸더라.
제길...괜히 사준다고 했네..=,.=;;

아무리 생각해도 신리는...
지금껏 우리한테 꽃 사주면 쑤바가 그 꽃 다 뜯어먹어서...
그에 대한 복수로 저런것 같다..-_-;;

신리가 아는 바에 가서...
이번엔 맥주를 와장창 마셨다.

이래저래 많은 얘기를 했는데...
그 와중에 신리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결국 옆으로 쓰러진다..-_-

안되겠다 싶어서...
신리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다 같이 이동했다.

이동하는 도중에..
애플이랑 신리는 무쟈게 다툰다..-_-
머라머라 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상하게 쑤바..
어제는 취하질 않아서리..-,.-;;;
그저 지켜보는데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그래...
신리나 기타등등..다른 사람들이..

쑤바의 취한 모습을 봤을때도..
이렇게 재밌었겠구나...-,.-;;;

한참 티격태격..
신리네 집으로 끌고 가는데...
이놈이..김종국의 사랑스러워~춤을 추는거다..+_+;;

안되겠다.
얼른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다...-_-;;;

신리의 동영상은...
꽤 길다.....-,.-;;;

주연은 신리, 조연은 애플, 제유니 오라방,
엑스트라는 쑤바.

고민중이다.
이 동영상을 올릴까...말까...-,.-;

사진은 올리겠지만..
동영상 올라가면...
신리가 잠수탈까 심히 두렵다..=,.=;;;;


하여튼..
신리네 집 앞까지 갔을때...
집으로 들여보내려는데...

신리....갑자기 냉면 먹잔다..-_-

새벽 2시가 다되어가는데..
어디서 냉면을...OTL

여기저기..
근처 식당을 들어가서 냉면 달라고 하도만..
냉면 안한다고 하니까..그냥 나온다.

우린..
담에 냉면 먹자고 하고...
겨우겨우 달래서 신리를 집에 들여보냈다.

자꾸 아는 형 만나러 간다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길래..

우리가 밖에서 지켜보고 있는다고 협박해서..
정말...애써서 들여보냈다.

확실히...
남정네가 취하면 건사하기 힘들다...-_-

게다가 신리는 기럭지까지 길어가꼬냥...=,.=;;;

그렇게...신리 보내고...
제유니 오라방도 보내고...

애플이랑 쑤바가..
울 동네 도착했을때...
새벽 2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아.....
정말...힘들고 보람찬 하루였어,.....OTL



좀 아쉬웠던건.
술에 살짝 취할것 같았는데...첨엔...

신리가 허벌나게 취해버리니까..
쑤바가 도중에 술이 확~ 깨버렸던게..

뭐....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랄까...+_+:;

대체....그 많은 주님들이...
어느순간에 사라져 버린걸까....


아,깝.다......-,.-;;; 

Comments

푸푸치
ㅋㅋㅋ 주님은 어디로~ 
Apple♥
어제 밤에 문자보냈지..;; 피곤해서 완전 뻗어버렸다... 하하;; 
★쑤바™★
CID야...긍께 다시 전주로 와~
머하러 서울까지 가서 개고생하니..ㅋㅋ 
CID
아씨 -_- 나 도 가고 싶어 -_-;; 나도 쑤바누나랑 애플누나랑 놀러 가고 싶어 아씨.. 
Apple♥
신리 오빠 할말이 많을텐데...ㅋ 
제?유니래..
와~ 재미써깻따아~ 
신리
음냐..음냐..할말 없음....-_ㅡ;;음냘~~~~~헥헥.....ㅠ.,ㅠ 
jini^^v
뚜바에게 테러를.... 자 쪽지보내기 놀이 합세당 ^^ 
초롱소녀
이제 만날때마다 똑같은 목걸이 차고 만나는건가...디게 웃긴다...ㅋ 
니와토리
신리님이 출처를 알 수 없는 놈이 된 것이 궁금궁금????
제유니님 갈켜쥬세요~~emoticon_006
기린 합성사진도 기대!!! ㅋㅋㅋㅋ 
동감
ㅋㅋㅋㅋ 목걸이 똑같은걸 3개씩이나 ㅋㅋㅋㅋ 한참 웃었네 emoticon_113 
★쑤바™★
응,,,,,2:2였지...후훗...+_+ 
shaRp guY
고생했다 ~ ^^ emoticon_001 
Apple♥
더 재밌었는데.. 정말 생략했군..ㅋ 전인권원숭이도 보고.. 소지섭닭도 보고..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 클레오닭도 보고..ㅎㅎ 쑤바언닌 낙타를 보며 다리 하나만 잘라서 먹으면 동네잔치 하겠다고..;; 
KENWOOD
2:2,,,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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